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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RE:WORK CONFERENCE <지속하는 힘> 스케치 2편

번아웃된 우리의 마음 해소하기 :<일하는 마음1>, <일하는 체력>,<일하는 슬럼프>
일을 하다가 반드시 만나게 되는 소진의 경험. 번아웃된 우리의 마음은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요?


<일하는 마음Ⅰ:불확실한 시대에 나를 지키는 힘>의 하지현 님은 지금처럼 불확실한 시대에 ‘정상의 범주를 넓혀 생각’하는 것, 즉 10점에 자신을 맞추려고 하지 말고 6점, 7점 정도여도 이 정도면 잘했어 라고 스스로를 토닥여줄 수 있는 마음에 대해 말씀해주셨어요. 타인과 상향 혹은 하향 비교하며 자신의 자존심을 갖추고, 자신이 노력하고 성취한 기분으로 자존감을 빌드업! 할 줄 아는 것도 필요하다며 불확실한 시대를 살며 필요한 나의 힘을 갖출 수 있도록 에너지를 불어넣어주셨습니다.

이영미 님은 <일하는 체력:강한 체력에 강한 정신이 깃든다>세션에서 자신을 게으름뱅이 저질 체력의 13년차 에디터였다고 소개하며 아침형 근육 노동자로 변한 계기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체력을 기른다는 것은 나이, 성별,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과 관계없다면서 작게라도 꾸준히 하는 것, 실패하며 경험하고, 경험으로부터 두려움을 이기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해주셔서 참석자 대다수가 운동계획표를 짜게되었다는 후문이..

김수안 님 역시 <일하는 슬럼프: 평소 같지 않은 나, 지치는 마음. 슬럼프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레전드는 슬럼프로 만들어집니다.> 세션을 통해 슬럼프를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어요. 야구팬이었던 자신이 야구 선수들을 인터뷰 하며 얻은 인사이트는 물론, 레전드들의 심리적 자산은 스스로 하고 싶어하는 내적동기, 매일매일 연습을 거르지 않는 숙달 목표, 생각에 대한 생각과 내가 부족한 것을 아는 메타인지, 그리고 자기 결정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일하는 마음Ⅰ:불확실한 시대에 나를 지키는 힘>의 하지현 님

<일하는 체력:강한 체력에 강한 정신이 깃든다>의 이영미 님

<일하는 슬럼프: 평소 같지 않은 나, 지치는 마음. 슬럼프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레전드는 슬럼프로 만들어집니다.>의 김수안 님


더 나은 "일환경"을 위해: <일하는 정당>, <일하는 조건>, <일하는 커뮤니티>, <일하는 이유>
우리가 일하는 환경을 조금 더 낫게 만들어나가려면 어떤 논의가 필요할까요?

<일하는 정당: 우리가 간절히 보고싶던 장면들>의 김주온 님은 자신이 공동운영위원장으로 일했던 녹색당에 대해 ‘지역에서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은 사람들이 모이는 플랫폼의 역할을 하는 정당’이라고 소개 해주셨습니다. 또, 본인이 공동위원장으로 일하면서 느꼈던 두근거리는 순간들을 공유해주셨죠. “나는 다르게 살고 싶은 평범한 사람이었다” 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던 세션이었습니다.

황세원, 송지혜, 김민아 님은 <일하는 조건: 더 나은 노동을 하기 위한 지혜> 세션을 통해 각자의 지혜를 나눠주셨는데요. 송지혜 님은 4년차에 번아웃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어떻게 하면 이곳에서 잘 버틸 수 있을까? 를 고민해온 과정들을, 황세원 님은 ‘우리나라에서 정규직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 의미가 정말 의미가 있는 것일까?’에 대해 데이터를 통해 우리 눈을 번뜩이게 하는 사고의 전환을 나눠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김민아 님은 홍학과 오리의 대결 이미지를 통해 노동자인 우리의 권리에 대해 심도있게 설명해주시며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모호했던 개념을 명료하게 만들어주셔서 일하는 우리가 더 나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었어요.

<일하는 커뮤니티: 삶의 ‘쿠션’ 혹은 ‘다리’ 만들기>의 이나리 님은 직(JOB)과 업(CAREER)을 구분해 설명해주셨는데요. 직의 기준이 돈, 명함, 울타리라면 업의 기준은 성향, 역량, 방향이라고 하셨죠. 업의 기준에 따라 일을 선택하다보면 그것이 내 일의 역사, 내 삶이 된다고 말씀하시면서 “일과 삶과 마음은 무 자르듯 가를 수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일하는 이유: 당신이 일하면 누가 행복해지나요?>의 원종건 님은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시면서 세션을 시작하셨어요. 어릴 적 “더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어머니의 말씀을 따라 다양한 봉사활동과 사회 공헌 일을 하게 된 경험과, ‘더 좋은 일이란 내가 가진 풍족한 것들을 필요한 사람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나누어 주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진행한 ‘엄지 장갑 프로젝트’ 에 대한 소개를 해주셨죠. 원종건님의 일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에 향해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내가 일하는 이유는 뭐지?’에 대해 자연스레 떠올리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일하는 정당: 우리가 간절히 보고싶던 장면들>의 김주온 님

<일하는 조건: 더 나은 노동을 하기 위한 지혜> 황세원, 송지혜, 김민아 님 (사진은 송지혜님)

<일하는 커뮤니티: 삶의 ‘쿠션’ 혹은 ‘다리’ 만들기>의 이나리 님

<일하는 이유:당신이 일하면 누가 행복해지나요?>의 원종건 님

나를 이해하며 일하기: <일하는 맥락>, <일하는 대화>, <일하는 의미>, <일하는 마음 Ⅱ>

리웍콘에서는 ‘일하는 나’를 조금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세션들도 진행되었는데요. <일하는 맥락: ‘What are you’가 아닌 ‘Who are you’에 집중하며 일하기>의 이송이 님은 내가 무엇을 하는지 보다는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를 마주하고 나를 알고 나를 사랑하며 나를 열심히 탐험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직업마다 추구하는 가치는 다 다르고, 내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으로 직업 속으로 가치를 가져오는 실험을 하는 것이 우리가 일을 하는 목적이라는 설명이었죠. 또한 일을 나와 동일시 하는 것이 아닌, 일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단계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관점을 공유해주셨습니다. 

워크샵으로 진행된 <일하는 대화>와 <일하는 의미> 역시 일하는 우리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최재원 님의 <일하는 대화: 나를 울고 웃게하는 너란 놈,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에서는 낯선 사람과 인생 대화를 하면서, 대화를 통해 간접경험을 하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얻었습니다. 노유진 님의<일하는 의미: 단순 경력 나열이 아닌 ‘일의 의미’를 중심으로 커리어 포트폴리오 만들기>에서는 자기만의 강점과 역량, 노하우를 객관적으로 정리하고, 내게 의미 있었던 일 경험들을 관통하는 핵심 기술에 이름을 붙이는 연습을 했습니다. 커리어를 단순히 나열하거나 단계적 변화로만 보지 않고 맥락을 가진 이야기로 풀어낼 때, 스스로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지속가능하게 일할 수 있으니까요.

<일하는 마음: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는 제현주 님과 홍진아 님의 토크 형식으로, 현장의 질문에 답을 하며 함께 일의 의미를 해석해가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나는’을 주어로 각자의 일을 이야기하며, 오랫동안 다녔던 회사를 포기한 뒤 명함과 타이틀이 모두 지워진 한 사람의 분투기로서의 일 경험과 그로부터 얻은 관점들을 공유해주셨습니다. 또한 어딘가 고용되어 하는 일을 하지 않고 있더라도 내가 반드시 지키고 꾸려나가야할 나만의 이야기는 별도로 존재하며, 일하면서 얻는 경험들을 스스로의 경험으로 재구성해 ‘나’의 서사를 정리하고 나 스스로를 온전히 ‘주체’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렇게 하기 위한 연습으로 ‘소확성: 소소하고 확실한 성취’, ‘작은 단위로 일을 쪼개서하기’, ‘떠오르는 얼굴들과 함께 일하기’ 등 경험에서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해주셨습니다. 또한 전문성과 탁월함에 대한 이야기도 하셨는데.. 너무 글이 길어질 것 같으므로 <일하는 마음>, 제현주(2018) 책을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히히)

<일하는 맥락: ‘What are you’가 아닌 ‘Who are you’에 집중하며 일하기>의 이송이 님

<일하는 대화: 나를 울고 웃게하는 너란 놈,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의 최재원 님

<일하는 의미: 단순 경력 나열이 아닌 ‘일의 의미’를 중심으로 커리어 포트폴리오 만들기>의 노유진 님

<일하는 마음: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는 제현주 님과 홍진아 님


간략하게 세션 공유를 하는데도 이렇게나 길고 긴 포스팅이 될 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던 리웍콘2018! 올해 리웍콘은 200명의 참여자와 31명의 스피커가 24개 세션을 역동적으로 함께했는데요.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구나. 그리고 그 사람들이 잘되는 만큼 나도 앞으로 멀리 나아갈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엿보았다”라는 참여자들의 후기 덕분에 리웍콘 기획팀이 힘이 났답니다.

일에 대한 더 다양한 상상력이 필요한 때, 참여자분들도 스피커분들도 각자의 관점으로 정리한 ‘지속하는 힘’을 잘 쌓아가시길 바라며, 리웍콘 기획팀은 2019년에 더 재밌는 컨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