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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or's Notes] #05 균열의 시작 by Soo

                                                                                                                                   .Jin과 May

                                                                                                                                            .Soo

                                                                                                                                   .Connectors

목요일에는 위커넥트의 커넥터들 모두 글로벌 기업 HR 조직의 전무님을 만나 리쿠르팅, 더 나아가 HR 서비스 기업으로서 준비하고 고려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멘토링을 받았습니다 🙂

최근 글로벌 HR의 화두가 되는 키워드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었는데요, 우리 커넥터들 모두 두 눈이 반짝반짝 에너지 탈탈 털어 경청하며 더 잘 해야겠다라는 셀프 다짐을 쾅쾅- 했답니다.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데 그 중에서도 위커넥트의 메인 키워드라고도 할 수 있는 Flexibility에 관련한 글로벌 트렌드와 이것이 결국 직원의 경험, 조직의 경험, 부모의 경험이 되고 아이의 경험이 된다는 것으로 조망하여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선진국에서는 Flexibility와 Ownership에 근간을 둔 다양한 고용의 형태를 인정하고 심지어 개인화하여 즐길 줄 아는 문화가 정착되어 가고있고 우리도 N잡러, 디지털노마드와 같은 새로운 용어가 더 이상 낯설지 않죠.

"이미 정형화된 고용 형태에 대한 신념에 균열이 가 있다. 단지 그저 그 균열만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라고 말씀하신 전무님의 말씀을 들으며 그 균열 후의 모습을 기분 좋게 상상하고 싶어졌답니다.

우리 세대에서 이런 것들을 당연하게 충분히 경험하고 다양한 고용 형태를 존중하는 문화를 형성한다면 우리의 아이들도 안정된 공무원, 대기업의 정규직이라는 정형화된 직업을 갖는 것에 대한 환상보다 일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선택지를 갖게 될테니까요.

EBS 다큐프라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번아웃되어 있는 요즘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다룬 적이 있어요. 5학년 학급에서 돼지를 한 마리 키우며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보여주었어요. 부모가 말하는 안정된 미래를 위해 현재를 저당 잡힌채로, 사회가 기획해준 단계대로 가기 위해 말그대로 번아웃된 아이들에게 돼지 한 마리는 더이상 그냥 돼지가 아니였죠.

아이들과 인터뷰를 하는데 5학년 남자아이의 인터뷰가 기억에 남더군요.

“ㅇㅇ군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나요?”라고 묻자 아이가 대답해요.

"생각을 하면 안돼요.
(엄마때문에) 생각을 하면 곤란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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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녀들이 꽃 길만 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우리가 경험한 바에 따라 아이들의 삶을 기획해 주려고 하죠. 그렇다면 이제 우리의 경험치를 바꿔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 뿐아니라 조직의 노력, 기업의 노력, 사회의 노력이 함께 가야한다는 생각이 견고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 Connector's Notes는 위커넥트의 멤버들이 여성의 일과 커리어 그리고 삶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한 것들의 짧은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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